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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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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끝내며


BY 원불화 2004-10-06

어제  결과에 마음이 우울햇나

 

어데고 가고싶으나  마음뿐  몸이 나가는걸 싫어하여

 

이불 빨래를 하기로 햇다

 

침대보 와 여름 이불을  딸방거와  우리방거 를 빨았다

 

딸아이는  웬 인형은 그리도 많은지  좁은 방에 인형만 수십개

 

인형들고나가 팔려해도 하루는 팔아야 다 팔거같다

 

인형도 곰 골고래 쥐 강아지 토끼  루돌프 뭐 등등 갖이도 여러갖이고

 

그리고 쿳션도 꽤 여러개로  책상에서 엎드려 졸때 뵈는 쿳션

 

등에 괴는 쿳션하여 그것도 내여섯개나된다

 

난  딸아이 방에가면 정신이 없어 버리라고 하지만 딸아이는

 

들은 척도 안한다  뭔 심사인지

 

오전내 빨래를 하고   점심은 고구마와 호박과 두유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신문을  난 큰 글자만 대충본다

 

요즘은 돋보기를 써도 작은 글자는 잘 안보여서 대충  연결하여 읽는다

 

예전에는 독서를 꽤 좋아하였는데 몇년전부터  책읽는게 싫어졌다

 

눈이 불편하니  점점 싫어지고 머리만 아파와  그냥 대충 빨리 넘기며 읽는게

 

습관해 되어버렸다

 

신문을 읽고  카페엘 들어가보니

 

어느분께서 띄우신 노래방이 있어서  노래곡목 ㄱ 에서 부터  ㅅ 까지  몇시간에

 

걸쳐서 오후 내 노래를 불렀다

 

아들 이 좋아하던 "사노라면" 부르며 아들을 생각하고

 

"불효자는 웁니다 " 부르며  부모님도 생각하고

 

아버지께서 좋아하셨던  박재란에 "님"도 부르고    "보고싶은 얼굴"도 부르고

 

예전 첫사랑하고 불렀던"등대지기"도 부르고

 

그렇게 오후를 보내고 나니   저녁이되었다

 

오늘에 메뉴  근대국 에 깍두기 파김치 그리고 우엉과 연근조림

 

달걀찜  멸치  

 

내 남편 멸치를 무조건 많이 먹으라는 말

 

중증에 골다공증이 마음에 걸리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