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과에 마음이 우울햇나
어데고 가고싶으나 마음뿐 몸이 나가는걸 싫어하여
이불 빨래를 하기로 햇다
침대보 와 여름 이불을 딸방거와 우리방거 를 빨았다
딸아이는 웬 인형은 그리도 많은지 좁은 방에 인형만 수십개
인형들고나가 팔려해도 하루는 팔아야 다 팔거같다
인형도 곰 골고래 쥐 강아지 토끼 루돌프 뭐 등등 갖이도 여러갖이고
그리고 쿳션도 꽤 여러개로 책상에서 엎드려 졸때 뵈는 쿳션
등에 괴는 쿳션하여 그것도 내여섯개나된다
난 딸아이 방에가면 정신이 없어 버리라고 하지만 딸아이는
들은 척도 안한다 뭔 심사인지
오전내 빨래를 하고 점심은 고구마와 호박과 두유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신문을 난 큰 글자만 대충본다
요즘은 돋보기를 써도 작은 글자는 잘 안보여서 대충 연결하여 읽는다
예전에는 독서를 꽤 좋아하였는데 몇년전부터 책읽는게 싫어졌다
눈이 불편하니 점점 싫어지고 머리만 아파와 그냥 대충 빨리 넘기며 읽는게
습관해 되어버렸다
신문을 읽고 카페엘 들어가보니
어느분께서 띄우신 노래방이 있어서 노래곡목 ㄱ 에서 부터 ㅅ 까지 몇시간에
걸쳐서 오후 내 노래를 불렀다
아들 이 좋아하던 "사노라면" 부르며 아들을 생각하고
"불효자는 웁니다 " 부르며 부모님도 생각하고
아버지께서 좋아하셨던 박재란에 "님"도 부르고 "보고싶은 얼굴"도 부르고
예전 첫사랑하고 불렀던"등대지기"도 부르고
그렇게 오후를 보내고 나니 저녁이되었다
오늘에 메뉴 근대국 에 깍두기 파김치 그리고 우엉과 연근조림
달걀찜 멸치
내 남편 멸치를 무조건 많이 먹으라는 말
중증에 골다공증이 마음에 걸리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