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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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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이란 알수가 없다


BY 원불화 2004-10-03

몇일전 친구들과 약속응 했다

 

이번 점심은 내가 살께   우리 만나자 하여

 

친구가 화정에서 살고있으니 그곳에서 만나기로 햇다

 

난 친구네 아파트에다 차를 세워두고  전화를 해 아파트 경비실에 있다고 내려오라고 했다

 

다른 친구를 기다리고 잇는데  입고 나온 옷이 춥다고 친구는 다시 들어가고  조금 뒤에

 

기다리던 친구가 왔다

 

모두 모였기에 어디로 갈까

 

우리 낙지 먹을래  하며 화정에 있는 낙지 집으로 우린 갔다

 

음식점엘 들어가니 이층으로 올라가세요 한다

 

이층을 디긋자 모양으로 방이 되어있는데 친구가 제일 구석쪽 방있는곳으로가기에

 

왜 그구석방으로가냐고 하며 따라들어갔다

 

그대 남편은 우리 옆방에서 내 목소리를 들었나보다

 

음식이 나와 먹고있는데   (방문이 열려있었음)

 

남편이 나타나서 계산서를 달라고 한다

 

이곳에서  남편을 느닷없이 만나다니

 

난 벌떡 일어나  계산서를 들고 나가 주니

 

그사람  내친구들한테 인사를 하며  같이온 일행과 나가버렸다

 

친구와 난 서로 쳐다보며 이게 뭔일이야 하며 어찌 알았을까

 

신발신다 방을 들여다 보았나  목소리를 들었나  하며 상상에 말을 나누며

 

이야기 저이야기 하다 헤어져 집에왔다

 

남편이 저녁에 퇴근하여 들어오기  "아니 당신 나 어떻게 알았어"하니

 

아니 차도 못보앗냐고 오히려  핀잔이다

 

나 덜렁덜렁이 아니 거기 주차시킨 차들을  찬찬히 살피고 다니나

 

음식점에 왔으면 음식점으로 그냥 들어가지 

 

내가 잘못된건가  그사람이 꼼꼼한건가  뭐가 뭔지 모르는 나

 

"당신덕에 음식은 잘먹었다고  "그냥 한마디 해주었다

 

참 사람에 일이란 한치를 모르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