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모두 잘 보내셨나요
저도 몇일을 명절 준비했어요
그렇다고 뭐 특별한 음식을 한것도 아니면서 그냥 몸만 바쁘게 지냈지요
추석날 저의 오라버니께서 추석 잘 보냈냐 언제 올거냐 하시더군요
전 우리 어머니께서 옆에 계셨는데도 당당하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며누리가 추석 잘 보내야 뭐 일만 많이하는거지 뭐
그렇게 말하니 우리 오라버니
그럼 당연히 일 잘해야지 그러시더라구요
물론 며누리로서 일해야 먹을것도 생기고 그렇기는 하지만
종일 부억에서 몇일을 종종걸음쳐서 장만해 먹게되면 먹는 사람들은
뭐 고마워하지도 안잖아요
여자가 당연히 해서 주는거로 그정도 생각하면 잘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런데 나도 시엄마되면 또 그럴거 같아요
참 그러니 문제이지요
그렇다고 명절날 굶고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명절날 장사하는곳도 없을 텐데 나가서 먹자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몸은 고달퍼도 모두 즐겁게 먹고 지낼려면 움직일수밖에요
님들은 어찌 보내셨는지 궁금하군요
나에 글 읽어주시어 감사 드리며
항상 건강들하시고 그리고 즐거운 일만 많이 많이 매일 매일 생기시기를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