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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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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학교 총 동문회


BY 원불화 2004-10-02

내일은 내가 다닌 학교 총동문회날이다

 

옛선배님들 뵙는것도 반가웁고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도 반가웁다

 

선배아니면 후배인  동문이란 이름으로   마음이 여유롭고  풍여롭고 모두 즐겁고

 

친절하다

 

 

학교 교정에서  각자 자기네 기수별로   천막을 치고  장만해온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기도 하고    드세요 잡수세요 인심도 후하다

 

그저 예전 그어릴때 심정으로 돌아가서  예전이야기도 하며 깔깔 껄껄 하루가  즐거웁다

 

축구도 하고 배구도 하고  줄다리기도하고

 

우리 이제 원로 세대로 후배들한테  참으시지요 를 들으며

 

열심히 몸은 뛰지만 그게 마음만 뛴다

 

발은 열심히 뛸라고 하지만 발은 안떨어지고 몸만 앞으로 나가다 벌러덩 자빠져 넘어진다

 

그래도  모두  싱글 벙글  그냥 깔깔 거린다

 

간혹 예전에  스승님도 참석을 하시는데  기억력 대단하시다

 

나이를 먹어 많이 변하고 그랬는데도 이름을 기억하시며 불러주신다

 

정년 퇴임을 다 하셔서 머리는 하야시고 얼굴에는 주름이 많으시지만

 

그래도 우리를 기억해주시는 스승님들이 계심이 행복하다

 

많은 선배님들은 내일 또 무슨 멋진 쇼를 보여주실것인지 (넘어지는 쇼)

 

오랜만에 모래 운동장에서 먼지를 마셔가며  보낼 내일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