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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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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사랑하고 좋아하시는 선배님들 저 이쁘게 봐주세요~


BY 순데렐라 2011-04-29

올만에 작가방에 왔더니..... 내방을 못찾아 ㅋㅋㅋㅋ

 

큰맘먹었다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로했다.

컨셉은 두가지다.

 

하나는 에세이에 작성중인...

자칭 '민사고'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이곳으로 퍼와서

조금은 오바해서 조금은 솔직하게 조금은 담백하고 재미있게 적어서 즐거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다.

우리 모임이 언제 막을 내릴지 그날이 오면 이 글도 막이 내려질텐데...쭉 이어가고 싶다^^

 

또하나는 이제 곧 있는 나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난 '프리랜서' 라고 하기도 뭐하고..

이색 직업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다.

이 직업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일기쓰는 샘치고~ 아이들에게 남겨주는 샘치고~ 글 공부하는 샘치고~

적어 갈까 한다.

글을 존대어로 할까 아님 발말로 할까 이것도 고민했는데........

누구에게 보여지기보다는 내가 나를 돌아보고 내가 나를 느끼기 위해서 반말을 택했다

(사실..글 잘쓰시는 분들의 글을 보니.. 다들^^:)

 

'내가 숨쉴 수 있는 곳' 글 방 이름 정말 맘에 든다..

이 글방 이름 정했을 때가 언제였더라....

아마도 몇년 전이다.

그때는 이렇게 내가 성장해 있을 거라는 생각도 못했다.

25살 어린나이에 인천에서 울산으로 시집와서..

아마도 이 글은 작가방에 어딘가에 수차례 적어놨을 듯하다.

그게 나한테 있어서 그때는 어린나이의 실수이자 혼자만의 버텨내야할 역경이였다ㅠㅠ

지금이야 신랑이 "어디가.. 또나가 뭐하는데 전화 없는데...." 상황이 역전되었지만

그 옛날 울산에 길거리도 못돌아다니고 방콕하던 시절

아컴 덕에 글을 쓰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글을 읽으며 친구도 사귀고 ㅋㅋㅋㅋ

지금은

나는 밝다

지금은

나는 여전사다.

지금은

나는 다이어트에 한창 열이 올랐다.

아~ 배고파^^

 

글을 쓰는건 좋아하지만 아직은 서론본론결론식으로 나누지도

그렇다고 글의 감동도 없다 그냥 정말 일기수준!!!

하지만 변하겠지...

내 나이 34살!!!!!!

10년이 지나서 변할지 20년이 지나서 변할지는 모르지만

그 동안 내 일대기를 이곳에 기록이 된다는게 행복하다

그리고 두 공주에게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좀 손발이 오그라들면 어때....

너무 잘하지도 잘나지도 못함 어때...

내가 숨쉬는 곳이니 나만 숨쉬고 가면 되지^^

 

글을 쓰면 졸립지도 배고 프지도 않아서 좋다.

지금은 다요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내 또 다른 직업이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그 직업을 얻기위해서는

좀더 낳은 모습 좀더 신선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난 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