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했는지 낮잠을 자느냐 컴퓨터앞에 늦은 시간에 앉게되었다
정신을 못차리겠다..
밤 12시에 자서 6시기상하고 밥챙겨주고는
아침부터 학교가자는 유진이를 데리고
가까운 학교에가서 그렇게 타고 싶어한 그네를 태워주고는
어린이집 보내고 집에 들어와더니 아랫집언니가 놀러와
수다를 조금 떨다가 유민이 모유먹여재우고 빨래널고 청소하고 등등
이런.... 너무 주부같은 내 생활에 피곤을 느끼다니
주부면 항상 반복되는 집안 일인데 왜이리 오늘은 피곤한지..
아마도 하드렌즈때문인것같다.
이번 신랑휴가때 라식을 수술을 하려고 생각했는데
각막이 얇다는 이유로 병원에서는 하지 말고 집에 있음 안경을 끼고
생활하지 그러냐지만
나는 안경이 싫다. 특히 유민이가 잡아당기고
저번에 유진이 뛰어서 마중가다가 제대로 넘어져서 안경옆에 흉터까지 얻었고
가장 싫은 이유는 나에게 안경은 안어울린다
또한 안경을 끼고 있음 성격도 소심해지는 듯하고
모랄까... 내가 내가 아닌듯한 느낌!
사실 울신랑도 안경을끼지만 안경낀 모습이 너무 자상하고 똑똑해보여서
좋았는데 나는... 바보같기만하니..
특히 땀이나면 코밑으로 내려가는 안경에 그 모습을보면 그냥 웃긴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했다
하드렌즈..
소프트렌즈를 착용했었지만 눈에 더 안좋다는 말과 각막이 더 얇아진다니
그말에 라식도 안된다는데 조금 무리를 해봤다
정말 무리했다.. 눈이 잘 떠지지도 않는다
이제 5일째.. 적응기간이라지만
렌즈만 착용하면 모든 신경이 눈으로 가서 아무것도 하기싫다
어쩔때는 렌즈를 끼고 있다가 유진이한테 짜증을 내기도했다
신랑은 안맞으면 버리라고 하지만...
돈이 얼만인데.. 그리고 모든 적응기간이란게 있지..
어찌하여 쉽게 포기만 하라는지..
지금도 컴퓨터앞에 있지만 눈에 신경이 더 쓰이고 있다
세상에서 눈좋은 사람이 가장 부럽다ㅠㅠ
내 눈도 그렇게 좋아질줄 알았는데 ㅠㅠ
아직은 시기가 아닌가보다 언제가는 더좋은 의약이 발달할꺼야.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보련다
어린이집을 다녀오면 학교를 또가자고 하던데..
유진이 혼자일때 학교를 자주 데리고 다녔다
맹모삼천지교라 하거늘
학교를 쳐다보긴커녕 매일 그네에 빠져서는 아직도 못있고
아파트옥상에서 학교만 보이면 그네타러가자고
또래아이들은 그네를 무서워서 잘 못타는 아이도 있는데
유진이는 잘맞나보다
오늘도 신나게 타고는 아쉬운듯 어린이 집에 갔다
어쩌지.. 유민이가 낮잠을 자는데 깨우기싫다 그리고 덥다
아침에 오랜만에 그네를 밀어준다 땀을 좀 흘렸더니만
피곤함의 이유중에 하나가 되고 말았다
모유를 먹인다는 이유로 움직이지 않는 나
먹어도 먹어도 배는 고프고 배고파 먹으면 늘어지는 배
울신랑은 나는 살 뺄곳은 하나도 없고 뛰어서 배만 빼면 완벽하다고
그러게...
이 뱃살이 자꾸 내가 아줌마란 사실의 확인인량 떨나려하지 않는다
뱃살이랑 얼굴살이 비례한다던데..
그래서 내가 얼굴이 큰가보다^^
모유를 먹이는 동안은 터치하지 않는다는 신랑이지만
모유를 끊는 순간 운동장을 돌아보자는데 아....
모유를 24개월 먹여볼까 생각중이다^^
아... 시간이 벌써...
유진이를 마중가야한다.
내 귀여운공주 유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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