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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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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니와 함께 하는 세상 - 25개월된 유진~


BY 순데렐라 2005-01-12

세상에...

벌써 우리딸이 만으로 2살하고도 한 달이 지나가려한다.

남들이 시간이 빠르다고 말할때 내 시간은 아닐꺼란 생각을 했다.. 바보같이^^;

 

겨울이라서 집안에 둘이 있는 시간이 많다. 그래서 일까..

유진이와같이 놀아줘야할 시간도 많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컴할 시간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는일보다는 유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을 더 읽게 되고,

컴역시 내차지 하는 시간은 유진이 낮잠시간 뿐

유진이가 눈뜨고 있는 시간은 다 유진이 컴이다..

벌써 이렇게 밀리면 안되는데... 너무 봐주고 있나... 그런가??????

하지만 유진이가 좋으면 엄마도 좋다^^ 그러니.... 봐주지 뭘~

 

육아일기를 쓴적이 있다.

이것도 잠시뿐 오래 지속하진 못했다.

새해 목표를 세우라면.. 올해는 꼭 가계부를 완성할 것이고...

이렇게 글을 쭉 써보는 것이다.

잘쓰는 글은 아니지만.. 말그대로 내가 숨쉴 수 있는 곳을 만들어보기 위해서...

아니 내가 바쁘게 살다가 잠깐 쉬고 싶을때 찾을 수 있도록 내 공간을 확실히 확보하는게

2005년도의 계획이다..

우리는 구정을 보낸다. 아직 구정을 보내지 않았으니.. 정확한 새해는 아니지만...

달이 1월이니...  좀 복잡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유진이는 말이 빠른 편이다..

아니 모든게 조금 빠르다.. 그래도 다른 사람은 딸이라는 이유라고 하지만...

나는 유진이가 천재아니면 영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당연히.. 내 딸이고 내 자식이니...^^

오늘도 유진이는 펜을 달라며 펜을 잡는다..

아마도 엄마가 공부는 못했어도 유진이 태교로 글을 쓰던게 좀 통했나보다..

유진이는 펜하나는 예술로 잡는다..

하긴 유진이가 예술로 하는게 한두게 인가..

집에 있는 낱말카드는 모두 알고.. 벽에 붙어있는 그림이나 동물.. 등 모두 안다..

하지만 아직 한글까지는 알지 못한다..

사물의 그림을 보고 뭔가를 알정도다..

그리고 말도 어찌나 잘하는지..

새해에... 엄마와 아빠대신 '새해 복 많이 드세요' 라며 전화를 돌렸다..

우수운 건.... 드시란다....

그래도 다 통하는 어른들... 새해 아침부터 즐거우신지 웃음소리에.. 유진이가 보고 싶단다.

 

요즘 tv시청을 할때 특히 ebs교육프로 그램중 뿡뿡이와 끼끼를 보면...

해달라는 것이 너무 많다..

유진이 별명이 따라쟁이가 된 사연도 여기있다.

누가 하는 것을 다하지 않으면 조르기 시작된다.

어제는 뿡뿡이에서 설매타는 것이 나왔는데.. 큰 수건으로 설매를 태워달라더니..

그게 오늘까지 연속 그 수건을 걸어두고 생각나면 꺼내서 태워달란다..

아까는 둘이 같이 타자는데....

끌어줄 사람이 없었다.. 이래서 아빠가 필요한가 보다...

이따 아빠오면 끌어달라고 하자고 했지만.. 아직은 현재가 중요하지 아빠가 올 시간까지

기다리기란......

 

유진이가 부른다...

연필로 낙서하더니.. 질렸나보다...

그래 왠지 컴앞에 앉아있는 모습을 가만두나 했다...

엄마는 항상 대기중이다..

그래야만한다.. 그래야 유진이는 심심하지 않지..

유진이 입에서'엄마 심심해' 하면 무섭다ㅠㅠ

그 말은.... 놀아줘..보다 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