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아...
엄마는 유진이가 요즘 말배우느냐 따라할때마다 얼마나 신기한지 아니..
21개월이지만 아래 송곳니가 안나서 발음이 세긴 하지만 그래도 따라하겠다고
엄마가 하는 말을 따라할때마다 엄마는 신비함을 느낀단다..
그래서 엄마는 엄마 일수 밖에 없나봐... 왜 남들은 신비함보다 먼저 당연히 해야할 때가
되니깐 한다고 받아 들일수 있는 문제는 엄마는 크게 해석하잖아...
하지만 엄마는 그게 좋아..
유진이가 남들보다 뛰어나지 못해도 남들보다 앞서지 못해도 엄마한테 있어서 유진이는
가장 뛰어나고 가장 앞서는 엄마 딸이잖니...
엄마한테 있어서 유진이가 자랑스러우면 엄마는 된거야..
사실....
유진이를 낳으면서 손가락 발가락 그리고 건강하기만을 바랬던 적이 있어..
그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의 시간은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지..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의 출근준비를 도우며 밥을 준비할때 가장 늦잠쟁이는 유진이지만...
순간.. 어디서 들리는 문장이...
"엄마..엄마...뭐해?"
엄마를 놀라게 하지...
그때는 정말 놀랬어.. 알려주지도 않았는데..그렇게 물을 수 있을까??
엄마는 신기하기만해^^
예전에는 눈떠서 엄마가 안보이면 울고 징징거며 짜증부리던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유진이가 엄마를 찾으러 나오는 걸 봤을 때
유진이가 정말 자났다는 걸 느꼈지^^
사랑하는 유진아...
어쩜..그렇게 이쁘니??
이 세상에 존재해서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