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밤중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이
황금 바다위에 그들의 뜻을 쓴다.
나라를 살리자는 건지
한사람을 살리자는 건지
애국자들의 촛불이
하나님을 혼란시킨다.
병실에서 끓고 있는
내가 사랑하는 이는 어떡하라고
저들이 저렇게
하늘을 잡아 흔드는가.
예수와 빌라도중
한사람만 선택하라면 어떡케
사랑하는 이가 예수가 되면 어떡하라고
하늘을 잡아 흔드는가.
바라바를 버리고 예수를 택하신 당신!
내가 사랑하는 이를
예수가 되기를 원하시면
나는 어떡케.
산불이면
불타는 로마면
놓아주실 수 있습니까.
마지막 잎새라도
매달아 놓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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