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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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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BY 박엄마 2004-07-20

 

해맑은  모습과

유난히 밝은 미소가

童顔인 그대의 것이기에

아름다웠죠.

 

빛이 흐르는 음성이

잔잔한 호수가 꿈꾸는 듯

 

혹이라도

바람에 구름가듯 멀어질까봐

 

저절로 흐른

깊은 한숨이 잦았지요.

 

맘껏 바라만

볼수 있다면.

 

혼자만의 바램이기에

백사장위에 새긴

그림속의 이야기처럼

지워질까봐 

 

날이새면 제일 먼저

기도로 새깁니다.

 

짝사랑이

언젠가는

두사람의 합창으로 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