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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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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을뻔 했네


BY 살구꽃 2021-12-30

어제 시엄니가 병원에 119에 실려가고 난리가 한바탕 났었다,
아침먹고 커피좀 한잔 마시려하고있는데, 시간이 오전 10시가 조금 넘었는데.
형님이 전화가왔다. 동서야 어머님이 많이 다쳐서 병원이라고 어머님주민번호좀 알려달란다.

주민번호 앞자리를 불러주니, 접수가 됐다며  알았다고 끊고 형님도 남편에게 전화받고
먼저간거였다. 나도 남편과 같이 가볼려고 씻고있으니 남편이 일하다말고 들어와서,
나랑 같이가려다간 시간이 지체되니 혼자 얼른 가본단다.

그러라고 그럼 거기 병원서 해결이 안되게 생겼으면 또 여기 로 올지도 모르니까...
다행이도   수술까지하고 그러진 않아도되고. 이마쪽으로 넘어지면서 살이 터져서 피가 많이 나고 그랬던 모양이다, 찢어진게 아니니까 꼬멜수도 없고 그런 모양이었다.

형님이 사진으로 찍어보낸거에 피가 많이나고 사진보며 흉칙하더니만..그만하길 다행이었다.
생일 앞두고 이게 또 뭔조화속인지 모르겠네. 생일을 하지말란 징조인가보다.

시엄니 아주 오래전에도 그래서 환갑생일도, 집에서 차려주지 못했는데 삼재가 들어왔을때
생일은 해주지 말아야 할랑가보다.그때도 법당하는 남편 외삼촌이 시엄니 삼재들어서
생일하면 해롭다고 가스불도 키지말고 너네들이 엄니 모시고 외삼촌네로 오라해서,

그때 외삼촌이 식당가서 엄니 생일밥을 사주셔서 다들 잘얻어먹고 왔던 기억이난다.

10년전에도 내가 삼재들어왔을때, 아들이 다치고 시엄니가 병원에 입원하고 하더니만.
이번에도 또 그리됐네. 시엄니랑 나랑 삼재가 같이 들어오는데. 형님도 삼재가 같이들어오고.
좀전에 시엄니께 전화해보니 그래도 목소린 쌩쌩하다. 내가 가보도 못하고 어째요하니 괜찮단다. 담주 월요일날이 시엄니 생일인데. 생일밥도 못얻어 먹게생겼다.

머리에 지금 붕대를 칭칭감고 계시고, 눈도붓고 얼굴도 퉁퉁 부워서 얼굴이 난리가났을테지.
집에 가만히 있질 못하는 성격이니 답답해서 집에있음 속에서 천불이 난대니 시장가서 운동삼아 아침드시고 한바퀴 돌고  집으로 들어오는  시엄니다. 이제 집에좀 가만히 있으라니
당분간 얼굴 나을때까진 나가지도 못하게 생겼다고 하신다.

시장에 어제 나갔다가 화장실 다녀오다가 넘어지신거란다.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지..ㅠ
어제 하마터면 시엄니 황천길 가실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