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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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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맞이합니다 1


BY 겨울소나기 2004-03-08

부인하지 말아주십시요

당신을 외면하며 얻은 내 삶의 풍요를

내가 또다른 빌라도 임을

고백하게 하는 아침,

부활절입니다

그렇게 잠이 왔던 지난 밤

당신의 신음과 고통을 뒤로 하고

헤프게만 자던

인류의 부활에도

담담할 수 밖에 없는  모진 욕심들을

당신의 신 앞에서도

차마 부인하지 말아 주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