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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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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BY 겨울소나기 2004-03-08

마을을 돌아서면

새순이 인사를 하지요

빛깔고운 햇살을 가르면

바람 좋은 하늘도 인사를 하지요

풋풋한 흙내음으로

요기를 하고 돌아서면

어느새

새참으로 들어선,

아지랑이들...

골짝 골짝마다

감사한 꽃들이 춤을 추는 3월

시샘하듯 잦아드는

서늘한 안개사이로

선명한 봄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