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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87

옛이야기


BY 황당해 2005-03-24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는지

덕수궁 담벼락을 지나는데

빰을스치는 바람이 보드라웠다.

어느날 낼은 기념일이니 시민회관으로 모두모두

나오는데

정직원만 나오라는거다.

안나오면 결근이란다.

요즈음말로...

쪽 ~~~팔려.

그넓은광장이 온통 검은 양복이다.

남자들만 있다.

여자들은 어디있는가?????

 

 

다른경우는 거리에서 행사가있었다.

백화점앞에서 영수증확인.

그때도 쥐구멍에 들어가고싶었다.

사람이많은곳에가면 숨고 싶어서....

지금이라면 절대~~~~~~

안그럴거다.

그렇게 순진(?)했던나!!!!!

 

보따리들고 숫자확인하러 매달 한국은행갔던일.

숫자가 일원이라도 틀리면 끝까지 잡아내야 했던일.

그안이 넓어서 나도 그곳에서 일한다면 ...

하고 부러워했는데...

 

그때는 가방도없어서

보자기로 싸들고 다녔다.

종이부스러기(?)였는데...

소중하기 이를데없다.

나의소지품보다 더욱 잘간수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