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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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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BY 황당해 2005-02-05

늦을세라 아침일찍 언니와 집을 나섰다.

신설동에서 내렸다.그리고는 한참을 걸어서

첫직장에 들어섰다.

 

이층에 올라가서 인사를 마치고

언니는집으로 갔다.

 

자리를 안내받고

조금 있으니 점심시간이란다.

굶었다.

모르는 사람들하고 어떻게 밥을먹냐? 하고서...

 

이튼날은 혼자갔다.

점심때 또 굶었다.

사흗날이 되는날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시작했다.

점심은 또 굶었다.

 

나흘째 되는날 .

엄마에게 도시락을 싸 달라구했다.

그때는 더운 8월이였다.

점심을 먹고 마당에 나가서

지나가는 차들을 바라보았다.

 

지나가던 사환아이가

여직원이 새로 둘이 들어왔다던데...

하나네....

 

그해 12월에는 길건너 중국집에가서

점심을 사먹기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