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문
하루 24시간은 참으로 많은 일 들을 겪고 지나갑니다.
어느때는 내 뜻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귀한 시간을 다른이를 위해
버려야하고 때로는 별로 필요치 않은일에 분위기를 위해 돈을 써야하며
이익도 없는 공동의 일에 아낌없이 힘을 써야하고 ,때로는 상처 받거나
푸념섞인 남의말을 들어주기도 합니다.
자기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우리라는 개념에서 모두가 사랑하는
이웃이고 친구며 동반자인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마음이 다른이의 하물을 덮을 수 있다면 따듯한 마음과
이해하는 마음으로 같이 갈 수 있는 길 이라면 우린 외롭지않고 서로
의지하며 푸근히 살아갈 것입니다.
누가 그리하겠습니까? 바로 나, 자신이 그리해야 합니다. 아무도 하기싫은일
을 하는 자만이 자신도 세우고 다른이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옳바른 길을 걷는자는 자신도 세우지만 많은이를 바르고 참된 길 로 이끌어갑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아름답게 만드는 장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쇠로 만든 돌깨는연장)으로 자신의 마음을 두들겨 쓸모있는 모양새로
만들어가는 기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양새를 다듬어 보는이로 하여금 그 모습을 바라보며 맏음과 평화를 느끼며 좋아할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도 한 십년후 쯤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노력해 볼 것입니다.
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