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라는거 대체적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은 좋은 말만 해주는거라 생각한다.
그저 좋은 표정짓고 웃어주면 그게 관심의 전부라 생각한다.
어쩌다 쓴소리 한 마디 하면 '네가 뭔데?'하는식의 마음으로 그것에 토라지고 기분상해한다.
물론 쓴소리에 사랑이 없으면 그건 헐뜯는게 되는건 자명한 일이지만 말이다.
관심이란...마음이 가는거라는 간단명료한 내 나름의 정의를 내려본다.
물론 좋아하는 것도 마음이 가는것이지만,
그 것에 비하면 짙게 깔린 색상은 없지만,
차분한..잔잔한 바다를 연상케함이 관심의 기본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러하기에 일반적으로 관심을 갖는 사이에서는
쓴소리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것이 인간관계를 어긋나게 한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듯하기 때문에..
그러하기에 뭐라 말하던 좋은쪽으로 밀어주는 것만이 동료애이고 우정으로 치부한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울때는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고 충고해주는것이
진정한 친구라 배웠으면서도,그 정의는 감쪽같이 사라지고,오로지 체면치레만이 글 속에 동동 떠 있음을 느낀다.
그저
그런 정의란 시험지 점수에 관련된 문제에만 필요한 사안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만다.
아쉽다.
아니..안타깝다.
우정이니 사랑이니..관심이니..지인이니...
그 허울좋은 단어들로만 치장하는 우리들...
그 치장이 사람들의 멍울을 깊게 만든다.
사람사이에서 객관적인 시각이란게 있고,남의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할 수는 없지만,적어도 알고 지내는 사이라면...적어도 친구라 느낄정도의 인간관계가 형성된 사이라면,그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그 또한
충고해주고 지적해주는 사람을
사랑의 마음으로 생각할 정도의 소양도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며칠 전에 올린 박실이님의 어쭈구리..글에 실려진..도가도님은 컴퓨터 조작이라지만 난 그것까지는 잘 알지 못하고(컴맹이라)..펭귄이 친구를 빠뜨리려다 함께 빠져버리는 광경을 보면서..결국 의도는 다르지만,좋지 않는 상황으로 함께 들어가면 둘 다 아픈 상황에 돌입하게되는건 자명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을 향한 돌진을 외칠때면...할 말을 잃는다.
이 모든 생각이 정말 내가 잘나서일까???
그건 아닌데...
대 놓고 말하지 못하는 나도 참 그렇다.
그러나 맘은 그렇지 않음에..쓰리다.
이렇게 독백으로 지면에 마음을 늘어놓는 심정이..참으로 쓰라리다.
아플일이 그렇게 없냐고 허허대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러나..그러나.......내 앞에 있는 사람이 아픈길을 택하며 걸어가는 모습
잡지 못하는 못난 나를 내가 지켜볼때에...아픔은 내 아픔보다 몇 배가 되어 내 가슴을 쓸어내린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널리 쓰이는 말이 있다..안티.
쓴소리 하는 관심을 대신한 말이리라.
물론 의미가 잘못 전이되어서 쓰이는게 좀 마땅치는 않지만,결국 관심을 표현하는 젊은이들만의 세계에서 파생된 단어이리라.
안다는것..
좋아한다는것..
강건너 불구경만을 의미하진 않으리라.
그 좋은 문구가 좋은 관계형성에 도움을 준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더욱 활기가 넘칠것이며,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은
더욱 따스한 입김들로하여 사랑으로 다져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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