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네게 할 말이 있단다.
그리움을 품어보지 않은 이 있겠냐만은
그리움이라 하여 다 사랑이더냐
욕망이 부풀어 올라 그리움으로 둔갑하여 있을때도
넌 그것을 사랑이라 생각지 않았느냐.
감성이 움직이는데로 쏠려가는 맘이
다 사랑이더냐.
새벽 바람 한 자락에 눈시울 적셔진다고
사랑의 앞잡이로 형용치 말아라.
사랑이 그리움에게 말하더구나.그리움이라고 다 사랑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