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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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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뿌리개


BY 천성자 2006-05-25

큰일을 하면서도

작은일을 자랑하며 산다.

 

혹여

식물들이 질식하지 않을까하여

커다란 통 속을 보이지 않는다.

 

때론 식물의 고개가 젖혀질까하여

고개 사이로 수분을 더하여준다.

 

마치

엎드려자는 아기가

숨쉬기 힘들까봐 옆으로 돌려 놓는 엄마처럼.

 

사랑을 주고

정성을 주고

희망을 주는

 

물뿌리개를 닮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