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겐 저마다의 향기가 있습니다.
그 향기가 때로는 감동을 심어주고,가끔은 그 감동이 눈물로 연결이 되어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모습이 다르 듯 향기의 의미와 향기의 이름도 가지각색 입니다.
허나 세상엔 향기만 있는 것이 아님은 누구나 알 것 입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독소도 있는 것 입니다.
그 독소를 독소로써 불태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향기를 자유자재로 적재적소에 뿜을 줄 아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됩니다.
무슨 서두가 이리도 길어졌냐구요?^^
뭐 대단한 내용을 펼치려는건 아니구요...음....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하구요.
저는 처음에 글만 보고는 남자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어투가 주로 남자들이 쓰는 어투인 경향이 짙다고들 하더군요.
때로는 나이가 많이 들은 사람 모냥 그래 보인다는 사람도 있더군요.(애늙은이란 말쌈 ㅎㅎ)
나이 들어보인다란 말은 서른이 조금 지난 뒤에 들어본 말입니다.
그 때에 40이 더 들어보인다면 강산이 한 바퀴 돌았다는 이야기인데...살아온 세월수가 적은데 어찌....--;;
(커피 한 모금 마시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전 맘에 없는 말을 못합니다.
때로는 뭐 돈 안드는 말인데..굳이 실체냐 아니냐를 따질 필요가 있나 싶지만,
그건 한 쪽 마음이구요.잘 안되더라구요.
왠지 맘에 없는 이야기를 하면 크나큰 거짓말을 한 것 처럼...못난(?)마음이 배시시 웃으며 머리를 들어보입니다.
한 마디로 뒷통수가 간질거려서 못합니다.
그래서 의례적이거나 형식상의 말을 건네지 못한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런 형식적인 말을 내게 건네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잘한다 칭찬하는 사람도 거부하구요.
아이도 무조건적으로 말 듣는거 안좋아합니다(의미를 알고 들어야한다고 가르치죠)
마음이 보이는 사람,마음이 말에 자연스레 묻어나오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어찌보면 참 까탈스럽고 뭐한 사람이죠.
태어나기를 이렇게 태어나서리....,(긁적긁적)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맘이 끌리는데로 답을 합니다.
상대가 듣기좋게 지어서 말을 못하는 성품(?) 때문에 그게 때론 손해가 될 줄 알면서도 여지없이 드러내고 맙니다.
어떤이들은 그것이 장점이라고들 하지만,제 편에서 보면 분명 단점입니다.
허나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나서리... (긁적긁적)
가끔은 유들유들하게,상대를 우롱하지 않으며 맘을 가라앉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그들만이 가진 능력일겁니다.
그 들의 재능에 탄복하며 박장대소 할때도 있습니다.
(커피 두 모금째 입니다)
아컴에 와서 글을 읽어보면 참 다재다능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댓글을 달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나와 다른 면을 가진 분이...시를 읊고 수필을 올려 놓으신걸 보면 참 신기하고 좋습니다.
내가 발견하지 못하고 내가 찾아내지 못한것을 글로써 올려놓은 분이 계시면 멋져보입니다.
그 사람이 내 이름을 알던 그렇지 않던 날 좋아하든 안좋아하든 상관없습니다.그래서 얼른 댓글을 마음에 느끼는데로 적어내립니다.
그러기 시작한지 벌써.....삼 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하루는 제 글 목록을 보니...꼬리(제 글 편수)만 무척이나 길어진 것 같아 글을 복사해놓고는 지웠습니다.
다 지우지 못했던건 비번을 몰라서....(제가 비번을 분명 적었는데 아닌거에요...)
두 번째는 화가나서 ㅎㅎㅎㅎㅎ(얼마전에 다툼이 있고는...)
사실은 첫 번째 지울때에 다 지우려했는데..그러질 못했습니다.
암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삼 년여의 시간을 뒤로 해놓고 새롭게 아컴 초년생으로 돌아가 겸손하게 써보려합니다.(아는 분들까지 처음으로 돌린건 아닙니다^^)
나의 생활과 함께 해온 글들...
나의 아픔의 시간들 속에서 함께 해왔던 글들...
그러함으로 하여 나의 일상에서 느꼈던 아픔도 조금은 삭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리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말입니다.
(커피 한모금 마시려했더니만 이미 바닥났습니다 )
이러저러한 삶의 경험을 주었던 조금은 모난 성격이지만,
우리 부모님께서 주신 성격이기에 그것도 감사합니다.
그 성격이 내게 조금은 손해를 줄 수 있지만,진실만을 내 가슴에 간직한다면
손해쯤이야....그렇죠?^^
* 이상 뭐든지 3%씩 모자란 천성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