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어느 작가님 방에 들어갔다가
마음을 사로잡혀 꼼짝않고 40편이 넘는 글을 읽고 말았습니다.
주인의 허락도 없이 그냥 꼭 잡혀서....읽고 말았습니다.
글 한 편 한 편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은..
어쩜 매듭이 꼬임이 없 듯이 잘 썼는가..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댓글을 달지 못했습니다.
달아두고 나오려 했습니다만...그러지를 못했습니다.
글이 너무 아파서요.
그래서 내 댓글이 허영스러울까봐.
인사 정도만 하고 나왔습니다.
40편에 대한 댓글은 달지 못하고 말입니다.
부드러움에 대한 댓글을 달고 싶었으나
그 부드러움에 쓸쓸함이 묻어나서...그래서
댓글이란 명분조차도 아려서 달지 못했습니다.
너무 곱고 아름다운...그래서 내 마음까지 빼앗은 글..글들...
아름다운 나날이 그 님에게 가득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