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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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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가?


BY 캐슬 2004-08-23

 비가 멎었다.

바람에

밀려가는 하늘의 구름을 보았다.

팔을 스치는 바람이 서늘하다.

가을인가?

가을이 오는가?

가을이 성큼 올려나?

가을을 향한 생각이 이어진다.

가을!

어떻하지?

마음이 동동거린다.

바쁘다.

가을이면...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은데.

무엇부터 해야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무엇을 향한 것인지 모를 허전함이 나를  바쁘게 만든다.

'그래 그래 알았어'

'알았다구'

누구에게랄 것도 없는 혼잣소리로 시간을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