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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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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빗장


BY sori 2003-11-01

 세월 빗장


 

수줍게 고백한 말 한마디
쉽게 흘려 버린 것이 너에게
한아름의 고통이었음을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차디찬 여운은 너의 가슴에
시퍼런 멍이 되었다고...
아픈 만큼
수 없이 얽힌 거미줄

옹이진 마음
때로는 아득한
세월로 흔들어도
풀어 버리지 못할 것이라면

내, 그대
마음 처마 끝에다
등불 하나 걸어두어
빛 하나 되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