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백신 2차 접종을 하였다
맞기 전에 미리 문진표를 작성하고 의사의간단한 면담도 있었다
의사 선생님이 질문없냐길래 지난 번 백신
맞고 이상없이 지나갔으니 괜찮겠죠 하니
선생님 말이 괜찮은 사람이 거의 다고
증세가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보면
된다고 하여 안심하고 이번에도 백신을 맞았다
이번엔 교차접종인줄 알았는데 1차 때처럼 AZ로 접종을 해주었다
11시쯤 백신을 맞고 몇 가지 볼일을 간단히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점심도 잘 먹었다
간호사가 음주, 샤워, 힘든 일은 하지 말라
하였으니 점심 후에는 그냥 쉬면서 책을
보다가 깜빡 잠이 들었었나 보다
일어났는데 1차 때와 달리 두통이 있으면서 마치 몸살 시작될 때처럼 뼈 마디마디가
다 쏙쏙쏙 쑤시며 이상하길래 체온을 재보니 37도의 미열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입맛도 쓰게 느껴지고 침을 삼키면 목도 따끔거리는게 컨디션이 영 안
좋았다 왼쪽 팔에 맞았는데 이번엔 접종 부위도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아팠다
구급약 통에서 타이레놀을 꺼내 얼른 두 알을 먹었다

다른 사람들이 백신 맞고 이런저런 증상들을 얘기할 때도 내가 겪어보지 않아
어떤지를 몰랐는데 막상 증세가 보이니
별일 없을거라 생각을 하면서도 은근히 걱정도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시간이 좀 지나니 타이레놀이 효과를 발휘하는지 두통도 서서히 가라앉고 미열도 내려가는 게 느껴진다
다행이다!

그런데 오늘도 오후가 되니 약 기운이 다 떨어졌는지 여지없이 어제와 같은 증상이 보이길래 얼른 타이레놀을 먹었다
내일까진 조심하며 지켜봐야 하겠다

어찌됐든  백신접종은 마쳤으니 안심은
되지만 계속 변이가 발생하니 코로나가
우리 곁에서 완전히 종식되긴 어렵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건 사실이다

마스크를 벗는 날이 어여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