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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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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국


BY 다정 2003-10-14

된장국
빛깔이 투박 한들 어떠하리
숙성의 곰팡이 향이
꽃향에 비하랴
무명의 어부는 펄떡이는 저 놈을
육자배기로 건졌으리
온 몸을 흠씬 삶아져도
그 비릿함을 잊겠냐만.

무공해 사랑으로
한낮의 볕도 옹기 속에서
시름을 잊고
물 설고
낯 설은
콘크리트 인공에서
고단한 여독을 감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