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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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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장난


BY 뜰에비친햇살 2003-10-13

        -불장난- 어머나 저 푸르고 싱싱했던 등걸에서 재 되면 어쩌려고 저렇도록 뜨거운 불장난을 하고 있는가 푸르다 못해 말갛고 숫기 없이 청초했고 배시시 수줍어 내우 하던 사랑하네 어쩌네 남세스럽게 소문도 무성했던 뜨겁던 젊은 날은 지났건만 누릇누릇 울긋불긋 농염하게 짙어진 그 마음은 어느새 활활 세찬 불길로 내 곁에 다가 와 벌겋게 함께 타고 말았네. 온몸으로 받았던 그 열기로 뜨거워진 얼굴과 가슴 얼른 동이라도 터 오면 그 뒤에 숨길 수나 있으련만 차마 수줍어 어디에 둘지도 몰랐던 속 내를 걸어둔 창 앞에 아침이 오기도 전 오색 등 밝히고 찾아온 너를 향해 나는 덥석 또 안기고 말았다. 불질은 누가 먼저 해 놓고.. 누가 먼저 내 가슴에 불질을 해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