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날을 맞는 너에게 시작이 있으면 끝 맺음이 있듯 봄이 있으면 겨울이 있듯 만남이 있으면 고별하는 시간이 있듯 네 조금만 시간이 꾸러미 속에 미미하게나마 잔재 해 있는 설명을 붙이기 힘든 수 많았던 일들과 실수와 편협과 오해들 가슴에 묻어두기 애잔한 빨갛고 노랗던 가을속의 추억이랑 잊을수도 있어야 겠다 이 작고 여물지 못한 시간속에서도 보다 나은 성숙으로 자라기 위함이니 새 날을 맞는 너에게 푸른 소망을 담아 기도한다. 네 성숙의 발로에 힘찬 박차가 가해지기를... 2002/02/24/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