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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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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에서 부르는 노래


BY 뜰에비친햇살 2003-09-27

      ▶ 어둠 속에서 부르는 노래 눈이 내렸던 마을에 살아온 두께 만큼의 소복한 상념이 쌓여있다. 온종일 거리를 해매이던 그리움과 슬픔 그리고 고독이 나는 지금 눈을 뜨고 있다. 적막이 흐르는 어둠 속에서 이곳엔 나는 나가 있고 또 다른 기운을 빌린 다른 내가 있다. 열여덟 그 아름답던 꿈들은 흘러간 시간 속에 묻혀 있고 서른 중반의 흐느낌은 눈가를 적시는 흔들리는 선율을 타고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다. 어둠이 조용히 내리며 흐느낀다. 나는 내내 그 자리에 있는데 그림자는 어느 듯 골목 끝에서 마주하고 모퉁이 돌아올 길도 없는 끝에서 끝으로 회오리치는 지금은 꿈 일거야 지금은 환상일거야 스스로 채면을 걸면서 읊어본다 나는 그 공간에 있다고 아름다운 그들이 있는 곳에 2002/1/28/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