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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현이가 지은 동시 10 - 아빠
BY 혜진맘 2003-10-08
제목 : 아빠
아빠 얼굴이 빨알가면
술을 마신 거다
아빠 얼굴이 하얗게 보이지만
술 마신 거다
큭큭큭
녀석때문에 아빠랑 저랑 같이 웃었답니다.
아빠는 녀석이
아예 아빠를 술꾼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녀석에게 한 소리를 하였답니다.
원래 남편은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얼굴과 온 몸이 금방 빨개지지요.
그러다가 한참 지나면 얼굴이 하얗게 되는데
녀석은 그 모든 것을 놓치지 않고
다 관찰하고 기억하고 있었나 봅니다.
아빠
준현이 때문이라도 앞으로 조심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