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전 추석날 비로소 얼굴 을 마주 하게 되었지, 아니네, 참 그전에
상견례는 간단히 하고 또한번 만나서 찜질방엘 갔었지.
그찜질방에서 뜨거운 불가마에 한올의 옷 만 걸치고 만나니 그거 상당히 쑥스럽더구만.
그리구 나서 세번째 만남이 추석날 아침 이었어. 고향은 저 남쪽인데 명절에 안가신지가
한 3~4년 되었다는거야. 나는 명절때 마다 집에 있지 않으면 배를 곯았거든 .
왜냐하면 나두 명절을 싫어하는 사람중에 한명이어서야. 싱글이 되면 주위에 일가친척들 모두 외면 하고 살게 되더라구. 그러니 항시 참고 살라는 어르신의 말씀이 옳다는거야.
우리는 비로소 공감을 느끼게 되었고 그 공감이 리드 하는 대로 따라가게 되었어.
그분은 나보다 8살이나 위이시거든, 그냥 아빠 같아서 좋았고 오빠같아서 좋았어.
그분은 3~4년이지만 나는 15년이나 되었거든.
이제 우리는 지금 부터 동해안 으로 고래를 잡으러 가자고 그랬지.
그리고 는 출발을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