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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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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춘 얘기 비밀 이야기 [3편]


BY 김지은 2003-10-22

지난 며칠전  추석날 비로소 얼굴 을 마주 하게 되었지,  아니네,  참 그전에

 상견례는 간단히 하고  또한번  만나서  찜질방엘 갔었지.

그찜질방에서 뜨거운 불가마에 한올의 옷 만 걸치고 만나니 그거 상당히 쑥스럽더구만.

 그리구 나서 세번째 만남이 추석날 아침 이었어.   고향은 저 남쪽인데  명절에 안가신지가

 한 3~4년 되었다는거야.   나는 명절때 마다  집에 있지 않으면   배를 곯았거든 .

 왜냐하면 나두 명절을 싫어하는 사람중에 한명이어서야.  싱글이 되면  주위에 일가친척들 모두 외면 하고 살게 되더라구. 그러니  항시 참고 살라는 어르신의 말씀이 옳다는거야.

 

 우리는 비로소  공감을 느끼게 되었고 그 공감이  리드 하는 대로 따라가게 되었어.

 그분은 나보다 8살이나  위이시거든,  그냥 아빠 같아서 좋았고  오빠같아서 좋았어.

 그분은 3~4년이지만  나는 15년이나 되었거든.

 이제  우리는 지금 부터 동해안 으로 고래를 잡으러 가자고 그랬지.

 그리고 는 출발을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