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일주일 예정으로 교육을 갔으니 점심이나 같이 먹자며 전화가왔다 큰아이가 울 늦둥과 어린이집 같은 반 이고보니 아직도 새댁에 불과한 30대 미시들. 나야 뭐어.... 시부모님 시집살이와 이기적인(?) 남편의 천방지축 투정과 극성스런 육아부터 교육까지....ㅎㅎㅎ 가사에 관한 일이라면 상담사를 할수 있을정도로 능숙하구 여유롭지만 남편 말 한마디에 천당과 지옥을 오고가는 젊은댁들이야 털어놓을 넋두리가 많기만 하쥐이... 동갑나기인 남편의 단점과 허물들이 마구 쏟아지기 시작하니 맞장구도 쳐주고 혹은. 위로도 해줘가며 언니로서. 친구로서. 인생 선배노릇까지...ㅎㅎㅎ 오고가는 술잔속에 정이넘치고 호호호 깔깔깔 웃음도 넘치며 귀엽게 취한모습이 애교스레 보일즈음. 빠른 시간과 어슴프레한 하늘을 원망하며 각자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늘 아침. 좀 이른시간에 전화벨이 울리고 어제만난 동생 목소리임을 확인하는순간. 무슨일이 생겼나?하는 불안한 마음이 뇌리를 스쳤다... 하지만. 잠을 한숨도 못잤다하는 그녀의 이유인즉, . . 남편이 보고픈데 연락이 안돼서 음성메세지 남겨놓구 밤새 울었다한다....ㅎㅎㅎ . . . . . 약한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