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이엔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과는 그 벽이 있는 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는 것도 같고..
사람사이의 서먹함은 그 유리벽 때문이고...
유리벽을 허물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나이차이인지, 삶의 방식차이인지, 성격탓인지...
그 벽이 제 눈에 계속 보여요.
술의 힘을 빌리려해도
한잔하면 어지러워하는 사람에게 고통을 줄 수도 없고,
같은 시간을 공감하려해도
만날 건 수 만들기가 어렵고.
결국 그 사람과는 이렇게
어떤 사람인지 내 코드와 맞는지 확인도 못하고,
계속 지나가는 이방인 대하듯이 이렇게 지내야 할까?
남은 시간이 많지만
서로 이해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한데..
서로 말 못한 것도 많은데
둘이 앉아 이야기 보따리를 풀면
하룻밤 정도는 샐 것 같은데...
그런 날이 좀 빨리 왔음 한다.
내 맘이 편안해지게...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없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