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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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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연서


BY 서정 2003-09-22

이른 아침
또 다른 색감으로
하늘을 보고 또 보고...

무엇이
그리도 흔치 않은 눈물을
쏟아지게 했을까

온갖 형형색색의 눈물을 흘리며
하루를 지탱해 온

삶이...
사랑이...
오늘 웃기 위한 눈물인가


말라 버린 듯한 뜨거운 물줄기에
오늘을 맡기곤 했다.

이젠 웃을 수 있으려니
이젠 편할 수 있으려니
아파하지 않아도 되려니


허나...
산다는것은

내게 주어진 삶만이
길은 아니었음을

아파도 웃을 수 있음이
기뻐도 울 수 있음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를...

이제라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