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또 다른 색감으로
하늘을 보고 또 보고...
무엇이
그리도 흔치 않은 눈물을
쏟아지게 했을까
온갖 형형색색의 눈물을 흘리며
하루를 지탱해 온
삶이...
사랑이...
오늘 웃기 위한 눈물인가
말라 버린 듯한 뜨거운 물줄기에
오늘을 맡기곤 했다.
이젠 웃을 수 있으려니
이젠 편할 수 있으려니
아파하지 않아도 되려니
허나...
산다는것은
내게 주어진 삶만이
길은 아니었음을
아파도 웃을 수 있음이
기뻐도 울 수 있음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를...
이제라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