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216

부 부 [夫 婦 ]


BY 꿈꾸는 바다 2004-01-01







부                   부  [夫 婦 ]  //   꿈꾸는 바다



어디쯤에서 만났을까
우리 인연
스치듯 지나쳐갈 운명
누가 먼저 손 내밀어 잡았을까


너는 뿌리를 내려 수액을 길어올려라
나는 가지를 뻗어 잎들을 길러내리라
서로의 삶에
한그루 나무가 된 사람들


늘, 같은곳을 바라보며
기쁨과 행복과 슬픔을 나누어가지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흐르는 정
사랑이라 믿으며


바람이 일어 비 내린 뒤
젖은 잎들을 흔들어 털어내며
이제는 내 사람이다
서로를 위로하는 뿌리 깊은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