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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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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아는가


BY 꿈꾸는 바다 2003-12-27

    그대 아는가 찻잔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를.... 보이차 잎들을 차주전자속에 넣으며 이 겨울 따뜻하게 보내라 했던말 그대 잊어버리진 않았는지 내 사랑을 기억하고 있는지 뜨거운 갈색의 보이차가 하얀 수증기를 피어올릴때 내 마음엔 연분홍안개가 자욱히 퍼져 그대얼굴 그려주는 이른 아침 우리 한잔의 차로도 만날 수 있음을 그대 아는가 눈으로 볼 수 없음은 마음으로 그려내고 만져질 수 없는 먼 공간, 그윽한 차의 향기를 따라 넘나들며 우리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음을 그대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