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내 삶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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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 최옥
너도...목숨같은 말한마디
하늘에 묻었을까
세월을 걸고 한 최후의 약속이
밤하늘에 저리 빛나는만큼
니 가슴 얼마나 쓰라렸을까
그렁그렁 고이던 눈물
떨구지도 못하고 잠들때
한밤을 몽유하던 너
꿈결같이 내게 닿고 있었지
사랑했던 시간들은
오.래.도.록.
걷힐 수 없는 안개 같은 거...
영영 엇갈려 지나갈 수밖에 없는
사랑이라지만 너의 눈물방울은
내게 다가서는 발자욱소리만 같다
아아, 너... 언제까지나 내 삶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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