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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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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BY 실타래 2003-09-16



쉼터



  

  
내 삶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




내 삶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 최옥






너도...목숨같은 말한마디


하늘에 묻었을까





세월을 걸고 한 최후의 약속이


밤하늘에 저리 빛나는만큼


니 가슴 얼마나 쓰라렸을까





그렁그렁 고이던 눈물


떨구지도 못하고 잠들때


한밤을 몽유하던 너


꿈결같이 내게 닿고 있었지





사랑했던 시간들은


오.래.도.록.


걷힐 수 없는 안개 같은 거...





영영 엇갈려 지나갈 수밖에 없는


사랑이라지만 너의 눈물방울은


내게 다가서는 발자욱소리만 같다





아아, 너... 언제까지나 내 삶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