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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59

콩순이 6


BY 항아 2003-11-21

아침에 일찍 벨소리가 나더니 잠잠~

쪼르르 달려와서 깨울 법도 한데

왠일이지?

주부인 나보다 콩순이의 기상이 빠르다.

엄마는 늦잠꾸러기라고

그러면서도 일요일 아침 일어난

콩순이가 다시 파고드는 엄마 품

 

아 아 ...

왜?

엄마 냄새 맡는 중이야~

뭐 반찬 냄새나지

아니,

그럼

좋은 냄새,

그게 뭔데

그냥.. 우리 엄마 냄새

 

엄마 냄새라

왠지 젖 비린내 같기도 하고

화장품 냄새 같기도 하고

김치 냄새가 나는 듯 한

나의 엄마 냄새를

콩순이도 찾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