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 한 귀퉁이
유자차 한잔
풀어헤치는 자아
오늘도 목여사는
귀천에 있지 아니한다.
어디에 가셨을까
조그마한 체구에
들국화 미소 가득 담은 여자
보고 싶어 문 두들기는데
유자차 향기
입안에 가득 돌고
보고 싶은 여자
목여사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