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출근하면서
베란다의 꽃을 잠시 보고 찰칵 찰칵
흔들려서나오기도 하고
역시 급하게 찍으니 그런것인가
그래도 좋다
버뮤다제라늄은 계속 꽃이피고 예쁘다
시누이에게 주려고 가지 잘라서 삽목 잘 크게 보는중이다
잘 적응해서 꽃도 피워줌 좋겠는데
제라늄이나 카랑코에는 가지 잘라서 삽목해도 너무 잘큰다
키우기 참 쉬운 식물이다
그것에 보답하듯 꽃도 너무 잘핀다
주황색칼란비다도 여러색이 같이있는데 칼란디바도 꽃이 한참이다
남편이 삽목한 수국도 두개는 죽고 하나는 잘살아서 내년에는 꽃을 피울수있을까
얼마전 텔레비젼에 삽목과 화분 모종등 키우고 야생화를심고 뜰을 가꾸고 하는 여자분 이야기가 나오는데 땅도있어야하고 집도 있어야하고 돈도 어느정도 있어야 가능한일이다땅만있다고 가까운 거리아님 자주 가기 어려운것이다
나의 육십대의 로망은 이러고 살고싶은데 로망이 되려나
남편은 시가에 내려가서 그리 살으라고 하는데
ㅎㅎ
깔끔한 시어머니 수발하려면 그 넒은집 마당 옥상 청소하다가 하루가 끝날것이다
지금의 이 작은집 아파트 청소도 힘들어서 남편이 거의 다하는데
지난번 시어머니 아프셔서 내려갔을때 뒷마당의 떨어진 나뭇잎까지 다 쓸어서 자루에 담아놓느라 허리 나가는줄 알았다
본인도 허리가 아파서 힘들어하시면서도 옆에 빗자루 들고 계시니
예전 제사나 차례지내러가면 음식하는것보다도 청소하느라 더힘들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