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고 파도 일렁이는
영종도를 걸었다.
생각은 깊어지고
살는것이 허무해서
깊어진 생각
자꾸만 혼란속으로
달음질치고 있었다.
10년전 걸었던 영종도 길
지금은 공항 때문에
없어져 버린 그길
10년전 걸었던 영종도길에
괴로웠던 과거를 다 묻어 버리고
지금은 새로운
길에서 가을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