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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리 세월이 빠른지...


BY 장미 2003-12-02

꽃이 피면 꽃이 핀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온대로
세상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심해져가는 내마음을 다독이고 싶어지는 날이다.

세월의 나이만큼 인생의 속도가 붙는다고 했던가?
나는 지금 시속 40km의 속도로 편안한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앞으로 앞으로...
가끔씩 옆도 보면서....
아직은 뒤돌아 볼 여유는 없기에......
내옆의 아이들...
아직은 빠른 속도 이겨내지 못할 나이이기에
천천히 달리면서 이리저리 보살펴줘야 한다.
아직은 우리를 보살펴 줄 60km이상으로 달리고 계시는 분들이 있기에
나는 조금 여유롭게 나의 속도만큼 달린다.
그분들의 속도가 더 빨라지면 여기저기 볼 여유가 없어지겠지...
그땐 우리가 또 보살펴 드려야겠지...

왜이리 세월이 빠른지....
요즘들어 자고나면 일주일씩 지나가는 기분이다.
할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마음만 앞서고...
한해의 끝자락에 앉아서 딱히 해야 할 일은 없는데
두서없이 마음만 바쁘다.
바쁜맘 잠재우며 이 끝자락 조금남은 행복 사라지기전에
부지런히 퍼 담아야겠다.

앞도 보이고 옆도 보이는 여유가 있을때
조금의 내 행복 나누면서 앞서가는 맘 붙들어야겠다.
내 앞가림도 안 될 정도로 빨리 달려 나가기 전에...

2003-11-27 23:08 조회수 :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