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마흔이라는 나이를 실감해야할 때가 다가온다.
인생의 반을 살아오면서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온 내 자신에 대한
슬픔이 밀려왔다.
조금의 우울증과 함께...
이래선 안되겠다....
이 위기를 돌파해야겠다..
내 자신을 다독이며 안간힘을 쓰다가....
"주부 홈페이지반 모집"......
그래!
이거라도 배우자...
무료한 시간이라도 달래게....
하면서 시작한 컴퓨터배우기가
나에게 이렇게 많은 것을 가르쳐줄지 몰랐었다.
우선 뭔가를 한다는 생각때문에
한없는 자신의 나락속으로 빠져드는
나 자신을 건질수 있었고....
이것을 배워서 나도 뭔가를 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생각에
이유없이 가슴설레고....
무료하기만 한 시간들이 뭔가에 몰두하면서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할 일이 없다고 생각될때 시간이 무료하다고 생각될때
찿으라고 권하고 싶다.
찿으면 반드시 할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