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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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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운동을 다녀와서....


BY 장미 2003-09-24

나날이 불어가는 몸무게와 내몸을 짓누르는 무력감을 탈출하기위해서 새벽등산을 시작했다.
초봄에 가끔씩 다니던 등산로는 어느덧 녹색의 무성한 잎을 가득안고 언제나 처럼 나를 반겼다.
이렇게 좋은 길을.....
이렇게 맑은 공기를 난 왜 그동안 잊고 살았던가?
하루의 시작이 달라진다.
내가 변하면 세상도 변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행복도 나를 보듬어준다.
집에 도착하니 7시....
그동안 비몽사몽에서 깨어나기 시작하던시간....
그러나 나는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부터 뭔가를 했다는 성취감과 시간의 여유로움이나를 더 관대하게 만든다.
아이들과의 아침전쟁도 없어졌고 식탁은 더욱더 정성스러워졌고 남편의 출근하는 뒷모습은 더욱더 애뜻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뭔가를 찿던 내자신이 얼마나 바보스러웠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뭔가를 찿기위해서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그리고 ...............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행복이 나를 보듬어 주기 시작한다
새벽등산은 나에게 행복한 하루를 준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