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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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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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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지고 양손가득 보따리를 들고서 컴을 나온다.


BY 장미 2003-09-19

개인날...

모처럼 화창한 날이다.

하늘은 높고 햇빛은 쨍쨍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이런날은 무얼 하는게 가장 어울릴까?

.......

연한 블랙커피 한사발^^마시며

컴앞에 앉아 나의 친구들 집을 오간다.

 

발길 멈추는 곳에서 쉬어가며

차한잔 마시고...

더러는 한눈도 팔아가며..

 

내가 살아야 할 지표도 찿고

좀더 넉넉한 가슴으로 채울수 있는 사랑도 찿고

작아지는 자신을 도리질할 수 있는

지혜도 찿고......

 

조금씩 나 자신을 충전하는

나의 작은 에너지 컴앞에서...

얼굴 모르는 친구들 생각하며

내집인양 문턱없이 들락거릴수 있는

친구들 집 앞에서

나는 많은것을 얻어서

이고지고 양손가득 보따리를 들고서

컴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