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날...
모처럼 화창한 날이다.
하늘은 높고 햇빛은 쨍쨍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이런날은 무얼 하는게 가장 어울릴까?
.......
연한 블랙커피 한사발^^마시며
컴앞에 앉아 나의 친구들 집을 오간다.
발길 멈추는 곳에서 쉬어가며
차한잔 마시고...
더러는 한눈도 팔아가며..
내가 살아야 할 지표도 찿고
좀더 넉넉한 가슴으로 채울수 있는 사랑도 찿고
작아지는 자신을 도리질할 수 있는
지혜도 찿고......
조금씩 나 자신을 충전하는
나의 작은 에너지 컴앞에서...
얼굴 모르는 친구들 생각하며
내집인양 문턱없이 들락거릴수 있는
친구들 집 앞에서
나는 많은것을 얻어서
이고지고 양손가득 보따리를 들고서
컴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