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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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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통화!!


BY 철걸 2004-10-20

내가 유일하게 아컴에서 감히 선생님이라 호칭하고

계시는분께 어젯밤 전화를 받았다.理心傳心이었을까..

 

선생님의 외곡되지 않은 글과 언어에 늘 마음속으론 그저

존경스럽고 딱 한번만이라도 만나뵙고 싶다는 생각만 품고

있던차에 뜻밖에 선생님께서 내게 직접 전화를 주셨던것이다.

그리 긴시간 많은 시간들을 돈독히 情을 나누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너무도 맑은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시는 그분의 글과 이야기에서 말로 표현할수없는 이끌림에

가끔씩 선생님방에 찾아뵜었던게  전부였는데

수화기 넘어 들려오는 고운 선생님의 목소리에 난 어린아이처럼

흥분되고 기쁨을 감출수가 없었다.

지금 현생활이 힘들더라도 용기 잃지말고 밝고 꿋꿋하게

잘 견뎌내라는 당부말씀을 잊지않으셨다.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했던가!

그 어떤 물질적인 풍요보다도 나를 기억하시고 직접 전화를

해주시면서 걱정을 함께 나누고 희망의 말씀을 전해 주셨던

선생님이 그리 고마울수가 없었다.

이따금씩 내가 속해있는 아지트 친구들도 잊지않고 내게

용기와 격려를 하는 연락을주곤

하지만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아컴의 대선배님께서

전화를 주시니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는것이었다.

여건상 긴통화를 할수없어서 짧은 시간 대화를 잠깐 나누었지만

그 감사함에 달리 어찌 표현할 또 다른 몸짓이 있을까...

선생님을 통해 바라본 다른 세상에서 저도 그 누군가에게

소리없이 희망을 안겨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할겁니다.

 

선생님!

어제 전화 감사했습니다.

늘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볼품없는 저를 동생처럼 안아주시고 걱정하시던 선생님!

저 오늘 많이 행복하답니다.

제 마음을 드리고 나갑니다.

선생님!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한 모습 오래도록 보여주세요.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 2004年 10月 20日   "철걸"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