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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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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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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내글...


BY 철걸 2003-09-15

으엉엉엉..... 엉...엉....엉..... 훌쩍..훌쩍....

애독자(?) 여러분 제글이 몽땅 가출을 했어요..흑...흑...

어제 내방에 잘못된글이 있어서 도우미님께 삭제 부탁 드렸더니

왕창 다 날려버리셨나봐요..

오늘 오후에 아컴 관리자 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실수를 하셨다고...

우째!!!! 이런일이..... 나가 당체 뭔재미로 사는디....

아컴 관리자 께서 사과 말씀을 하시고 다른방에 있는글을 빨리

옮겨와 주신다고 하시더니 벌써 도착해 있네요.

그나마 복사를 해서 제방에 옮겨온 글들은 이렇게 다시 만날수 있는데

집나간 다른글은 영영 찾을수가 없네요..

에고..에고..아까버라.. 글이라는게 전문 작가가 아니다 보니 습작노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생각 나는 내용들을 적다보니 이런 낭패를

보네요.(여러분도 행여 저처럼 글 잃어버리지 마시고 다른방에

꼭꼭 감춰 두세요..)

지글이 암만 좋아도(?) 이렇게 훔쳐(??) 갈수가 있당가요..

오메메!!! 나! 미쵸요..!!

좋으믄 좋다 옆구리 찌르지 .....( 이 아짐 당체 뭔소리 허고 앙겄는지..)

다른 아짐들이 발자국 남기믄 그것 보는 재미로 살았는디 인자 나보고

우짜라꼬오오오오오오오~~~~~~~~~~~~~~

 

오후에 컴 켜자마자 어디서 많이 본 여편네가 모자쓰고 앙거 있는 사진 한장

덜렁 있는기라요..오메메!! 뭐시기가 이런 일이??

깜짝 놀라 나가 내방에 잘못 들어왔나 싶어서 다시 서너번 클릭..클릭..

 불안감은 현실로 이어지고... 아컴 관계자분의 전화.... 죄송하다고...

이미 나를 거부허고 집나간 글을 우짤것이냐고오오오.........

현상금 걸고 찾을수도 없고 아컴 주인사모님(황인영氏) 헌테 멜보낼수도

없고 흐이그... 아까븐 내글 미쵸!!!

나가 글한편 올릴라믄 손가락 두개 가지고 독수리 타법으로

냄편,아그들 헌테 흉잡혀가며 서너 시간을 투자 혔는디...

그렇다고 나가 헤드 786컴도 아니고.. 집나간 내글 내용을 다 기억해서

끄집어 낼수도 없고 말이여... 오메!! 더분그...

(경상도 말로 화난다는 표현.덥다더워)

그래도 인자 우짤수가 없제.. 다시 시작허라고 아컴이 선물 줬다 생각허고

초심의 마음으로 한자한자 또 손가락 두개로 열심히 적어봐야제..

여러부운~~~~~~~ 혹 동네 다니시다가 집나간 제글 보면 연락좀 주세요..

늘... 건강하세요..                                                               -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