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넓고 크게 반야... 모든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고 불법의 이치를 깨닫는 것 바라밀다..지혜의 완성) ...어느날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보고 있었습니다. 넓고 큰 사랑의 날개가 모래사장에 내려 앉았습니다. 액자속의 글자를 읽으며 마음은 뜻을 이해하려 애쓰며 263자의 글을 마저 다 읽고도 허허로왔습니다. ....사랑이 뚜벅뚜벅 작은 마음안을 걸어 다녔습니다. 심오한 경전의 글귀를 이상하게 해석하며 여러 날을 울었습니다. 예를 들면 조견오온개공도..(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보고...사랑은 모든 것의 일부이며 전부이기에) 사랑이 공허하다고 보고 일체고액.. 사랑함에 온통 괴로워라 느끼고 이무소득고.. 사랑을 얻을 수 없다고 보고.. .... 신그러운 주문이여!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사바하 오래전 어느 해 小雪 어느날 아무개 선생님하는데까지 읽고 나무 마하사랑사바하! 삐뚤게 쓰여진 경전의 글자가 회오리바람처럼 나를 휘감아 어느 날엔가부터 하루 하루 미친 사람처럼 습관처럼 반야심경을 외우고 다녔습니다. 내 사랑 반야심경 힘이 세기도 하지. 폭풍부는 날의 바다 그 위 작은 조각배를 저어 갈 사공을 만나게 하고 아무 한 일 없다는 듯 담담하게 나의 방에 무사히 안착하여 벽위에 걸려 있다네. 내 심장을 뜯어 만든 사랑의 경전엔 아무런 글씨 한자도 없고 괴괴한 정적만 감돌 뿐... 사랑은 없는 것, 자취도 형체도 없이 녹아 내린 촛불같은 것, 눈사람같고 아지랑이같고 아니 못박힌 널판지같고 울타리같고 무엇이나 되고 아무것도 안되는 네 마음을 넘어서서 내 마음과 하나 되는 수수께기 놀음같은 것. 이제 인터넷 목록표에 하나를 추가합니다. 사랑의 경전 파일 없슴. 도구표에 하나를 추가합니다. 관련링크 표시안합니다. 검색창에 사랑의 경전 검색하여도 자료없습니다. 벽위의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원전그대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