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흉내
역시 내겐 어설픈 흉내였지.사랑이란정열의 불꽃인 것을사그러진 불꽃살려보려 하지만.가는 세월처럼돌이킬수 없는감정이었음을한해가 가기전에 진한 사랑 한번 써보려던 건 나의 욕심이었지.나삭막하면 삭막한대로이대로 살다 가리.그게 나의 사랑이라는걸그게 나의 삶이라는걸한해 꼬리 잡고아쉬움 잡고사랑놀이 사랑 노래 부르려던 힘겨운 노력으로깨닫게 되었네.
글/박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