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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흉내


BY 박경숙(박아지) 2004-01-04

사랑 흉내

 


역시 내겐 어설픈 흉내였지.
사랑이란
정열의 불꽃인 것을
사그러진 불꽃
살려보려 하지만.
가는 세월처럼
돌이킬수 없는
감정이었음을
한해가 가기전에
진한 사랑 한번
써보려던 건 나의 욕심이었지.

삭막하면 삭막한대로
이대로 살다 가리.
그게 나의 사랑이라는걸
그게 나의 삶이라는걸
한해 꼬리 잡고
아쉬움 잡고
사랑놀이
사랑 노래 부르려던
힘겨운 노력으로
깨닫게 되었네.

 

글/박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