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말을 할때 가장 아름다운
속삭임으로 하는 이는 누굴까
그것은 이 세상에서 향기도 좋고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는 모든 꽃들이라고 하셨다.
사람의 입에는 도끼가 있기도 하고
독사, 뱀, 칼이 있기도 하다.
또한,
이 세상 어떤 꽃향기 못지 않은
좋은 향기를 품고 있기도 하다.
그것은 우리들이 하는 말속에 있다는
것 모두가 잘 알면서도 때로는
자제를 하지 못하고 마구 쏟아내기도 하는데,,
말을 할 때 생각을 하면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말을 하냐에 따라 말을 하는 입안에는
독사가 나오기도 하고
향수보다 좋은 향기가 뿜어 나오기도 한다.
자신들이 한 말은 곧 자신을 위한 복을 짓는 일도 되고
죄가 되기도 하기에,,,
언젠가 아는 할머니와 자신의 딸,
여러 사람들이 함께 둘러 앉아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할머니는 60이 다된 자신의 딸에게 말을 하는데
욕으로 시작되는가 싶더니
욕으로 끝맺음이 하는 것에 마음이 좋지 않았다.
말을 하는 본인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지 모르나
상대는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고
또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다 보면 자존심도 상하고 ,,,,,
한번쯤 생각해 보면서 말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다.
나 역시 친정 엄마의 말 때문에 가슴속에 수없이 많은
바늘이 꽂혀 있어 엄마는 가시고 없지만
지금도 가끔씩 가슴 앓이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내가 기도를 하고 있을 때
딸에게 욕으로 말씀하시던
할머니가 내 옆에 와서 기도를 하시는데
한참 후,
기도 중에
그 할머니의 입안에 혀가 뱀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을 ,
마음에
눈으로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친정 엄마같은 경우에도 내가 상상하지
못할 만큼 죄가 많아 나는 내 집에서도
또한,
유체이탈을 하여
하늘에 올라가 하느님, 미륵부처님의 옷자락을
부여 잡고 울면서
엄마가 죄 지은 것에 대신 수없이 용서를
빌고 빌어야 했었다 .
엄마 돌아가신 후에 무엇으로 태어날 것인지
하늘에서 다 보여주셨고 미리 내가 다 보았기에 ,,,,,
어쩌다,
악연이던,
인연이던 , 원했던
원치 않았던 모녀지간으로 맺어졌으니
자식된 도리로 마지막까지 진 빚을 다 갚아야
된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야 ,
다음생에는 ,
또,
이런 아픈 인연은 되지 않기를 바래서이다.
물론 하늘에서는
낳아준 공도,
키워준 공도,
넘치게 다 갚았고, 해 드렸다고 하셨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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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으로 말을 하는 것에 정겨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지는 모르나
부모가 평생을 그렇게 욕을 하면서 살아왔다면
분명 그 자녀들은 큰 복을 가질수 없다.
이미 그들 부모가 욕설을 함으로서
긴 세월 동안 복을 조금씩
좀먹어 들어가듯이 갈아 먹으며 살아왔기에
자식들에게 내려갈 복이 없다.
몰론,
부모의 죄가 자식들에게 내려가지 않은 것에
자식으로선 감사해야 할 일이지만
그렇게 되기엔 쉽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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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중에 마음에 눈으로 보고,
마음에 귀로 ,
짐승들이 자신의 새끼들에게 하는 말을 듣고 보면 ,
참으로 다정스럽게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어느날 어미닭이 병아리들을 데리고 외출을 하는데
병아리들이 사람이 버린 단단한 땅콩 과자를
쪼아 먹으려고 하니까
옆에 있던 어미닭이 안돼 ,,
그것은 단단해서 못먹어,
먹다가 목에 걸리면 큰일나, 하며
먹지 못하게 말리는가 싶더니
엄마가 작게 잘라 줄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어 하더니 ,
입으로 잘게 쪼아준다.
어미란 동물도 미물도 다 똑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때론 사람이
오히려 미물만도 못할 때도 있지만,,,,
그리고,
어미닭은 병아리들을 데리고 작은 숲속에 가더니
영어 알파벳이 적힌 흰 종이를 삼각형으로 만들어
띄엄 띄엄 세워두고는
병아리들에게 읽어보라고 하며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나는 기도중에 너무도 신기해 하며 큰 나무 뒤에
숨어서 한참을 보고 있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사람을 위주로
생각하고 단언하게 된다.
그런데 하늘에 뜻으로 보면
짐승들도,
자신의 새끼들에게 사람 못지않게
열심히 참 교육을 시킨다.
그래서 사람보다 나은 동물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