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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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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도 일종의 전략...


BY 리 본 2004-01-31

1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그러면서 2월이 열리는 주말이기도 하네요...
겨울이 많이 지난것 같기도하고...
올해는 윤2월이 들어서 추위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것도 같구요...
왜 옛말에 그런 속담이 있다잖아요...
'정2월에 항아리 얼어 터진다'고요...

토요일이라 괜시리 특별한 이벤트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번번히 평일과 다름없는 하루가 됩니다.
매일 그날이 그시인 중년의 나이에 색다른 일들이 생길 일이 있겠습니까만은
혼자 놀기의 진수인 디카로 사진찍기나
미로와 같은 지하상가를 배회하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설이지난 요즘은 두꺼운 외투종류나 스웨터류의 옷들이
정말 헐값으로 팔리고 있더군요.
이럴때 장만하여 몇번 입고
내후년에 요긴하게 입는다면 알뜰살림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는 재작년봄에 겨울옷들이 거진 다 들어갈 무렵
평화시장에서 오륙만원 팔던 패딩롱코트를 만오천원주고 사서
지금도 여전히 잘 입고 다닌답니다.
올겨울처럼 혹한이 몰아칠땐 온몸을 이불처럼 감싸는 패딩롱코트가 적격입니다.
무엇보단 가격이 저렴하고 모직보다 보온효과가 뛰여나니까요...
살림엔 눈이 보배고 다리품을 열심히 팔고 다니면
수고한 만큼의 열매도 맺을수 있답니다.
좋은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지혜도 살림살이의 전략입니다...

오늘 별 스케쥴이 없으시다면 가까운 곳으로의 시장 나들이 어떠세요?

3번 사진: 바느질1.jpg (78k)

동백꽃 그늘에 숨어 - 조미미